기어오일 누유 원인 찾다 굴삭기 점검 최종감속기

2016. 6. 9. 21:12기술자료/굴삭기 관련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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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비롯한 기계장치에서 동력전달의 수단으로 기어장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어장치는 윤활작용을 돕는 기어오일을 주유하여 기어의 마모나 베어링의 손상을 방지 합니다. 기어오일은 점도가 높고 특유의 냄새가 있어 다른 오일과 쉽게 구별 할 수있으며 누유가 발생하면 그 특유의 냄새로 알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굴삭기 드라이브 최종감속기로 갑자기 기어오일 냄새가 발생하여 여러곳을 살펴 보았으나 외관상으로 누유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트랙 감속기의 기어오일 주입구를 열어 오일 유무를 확인하여 보니 기어오일이 부족한 상태여서 누유지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굴삭기등 건설기계는 자동차와 다르게 토사가 기어장치와 항상 결합되기 쉬운 환경으로 기어오일이 조금씩 누유되면 누유발생 원인을 알 수 없어 큰 고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는 기어오일이 차동장치에서 뉴유되면 외관상 살펴보는 것으로 원인을 찾기 쉽습니다. 



그러나 굴삭기등 건설기계는 토사가 누유 흔적을 지워 누유지점을 알 수 없어 반드시 기어오일 주입구를 열고 오일이 누유되고 있는지 점검을 합니다. 기어박스에서 기어오일이 누유되는 지점은 리데나셀의 파손이나 마모에 의해 누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간혹 기어박스가 균열이 발생하여 누유가 되기도 합니다.

굴삭기 최종 감속기에서 기어오일 점검은 육각렌치가 필요하며 흙이 단단하게 육각볼트 구멍 내에 다져저 흙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고 간혹 녹이 슬어 플러그를 열기가 쉽지 않아 점검을 미루는 일이 많아 고장으로 이어집니다. 엔진 오링을 점검하듯 날마다 점검 할 수는 없지만 작업여건이 평소보다 가혹한 조건에서는 자주 플러그를 열어 기어오일 유무를 확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올려 놓은 사진은 기어 오일이 부족하여 기어가 손상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분해하고 점검하면서 촬영하여 놓은 사진입니다. 다행히 기어와 베어링의 마모는 없어 기어오일를 새로 주입하고 사용하고 있으나 조금 더 살펴본 후 리데나셀을 교환 할 예정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기어 상태를 분해하여 확인한 이유는 10개가 넘는 기어가 맞물려 고속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연상하여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작은 기어가 파손되어 파편으로 기어박스 안에서 기어오일과 함께 회전한다면 모든 기어를 손상시키고 결국 사용불능 상태가 되기 때문에 조금 의심스러우면 열어서 보는 방법이 제일입니다. 

굴삭기 최종감속기에서 기어오일 누유 원인을 찾아 정비하면서 습관적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놓습니다. 분해하기는 쉽지만 조립을 잘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이때 사용하기 위해 촬영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조립을 하면서 기어의 안과 밖을 잘 몰라 사진으로 확인하여 조립하였던 적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여 보고 기어에 줄이 그어져 있는 것으로 안과 밖을 구분하여 조립하였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이 없었다면 반대로 끼워 조립하였을 것같습니다. 조립 할 때는 경유에 씻어 조립을 하여 깨끗하지만 분해작업 직전에 찍은 사진으로 찌꺼기등이 묻어 있는 기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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