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담양소쇄원
얼마전 대나무로 알려진 담양군에 소재한 소쇄원에 방문하고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때마침 방문한 날 모방송국에서 다큐를 제작하고 있는 장면이 사진에 담겨져 있으며 무더운 날씨에 제작진이 수고를 합니다. 소쇄원은 올곧은 선비의 정원답게 주변이 온통 대나무 숲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문학을 전공하는 분들은 물론이지만 건축과 조경 등의 전문가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소쇄원은 명승 4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곳입니다. 조선중기에 양산보(1503-1557)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의 정원인 소쇄원을 지었습니다. 자연사면을 전통적인 직선단상처리를 하면서도 자연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며, 각 공간의 부분부분 또한 무리없이 잘..
20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