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 장터 국밥 다시금 찾고 싶은 담양군 창평의 국밥집

2020. 5. 23. 21:48블로그소개/이영섭편집장 글모음

반응형

무등산 자락을 넘어 담양에 위치한 창평 국밥을 먹으러 갔다.
창평하면 떠오는 것은 창평국밥, 창평 엿이다.

창평 오일장은 5일과 10일이라고 하는데 5월 20일 우연히 그곳에 갔으니 운 좋게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다.

코로나 여파가 있는지 기대만큼 재미있는 시골장은 아니었고 장날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도 너무 없었다. 창평 엿이 유명하니 비싸다 싶었지만 엿을 한 봉지 샀다.

코로나 여파가 있는지 기대만큼 재미있는 시골장은 아니었고 장날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도 너무 없었다.
간판이 시원시원한 창평 장터국밥집을 선택하고 들어서다

창평 쌀엿은 보통 엿과 다르게 치아에 붙지 않고 잘 깨어지고 단맛이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한다.

여러 군데 국밥집이 보였고 우린 간판이 시원시원한 창평 장터국밥집을 선택하고 들어서니 벽면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겨운 그림들로 가득하다.

창평쌀엿은 보통엿과 다르게 치아에 붙지 않고 잘 깨어지고 단맛이 질리지 않는 맛


우리 집도 긴 담이 있는데 언젠가 지나가는 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벽화를 그려 넣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기에 더욱 반가웠다.

농악 하는 이들의 액티브 한 몸놀림, 박이 주렁주렁 열린 초가지붕 아래에서 한가롭게 식사를 기다리는 이들, 가마솥 앞에서 음식을 만드는 바쁜 아낙, 아버지와 아들의 소반에 올려진 소박한 음식이 있는 식사 풍경 등...

농악하는 이들의 엑티브한 몸놀림
박이 주렁주렁 열린 초가지붕 아래에서 한가롭게 식사를 기다리는 이들
아버지와 아들의 소반에 올려진 소박한 음식이 있는 식사풍경


드디어 모둠 국밥이 나왔다.

탱글탱글 삶아진 콩나물, 양념된 부추, 묵은 김치 깍두기, 양파 고추

된장, 새우젓, 다진 양념에 고기와 순대가 가득 들어간 국밥 한상이 차려졌고, 콩나물 부추를 넣어 먹는 창평국밥은 창평의 대표 메뉴임을 자랑하듯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드디어 모듬 국밥이 나왔다.
콩나물 부추를 넣어 먹는 창평국밥은 창평의 대표 메뉴임을 자랑하듯 기대 이상


“부족한 것 있으면 말하세요.” 하면서 묵은 김치를 날라 주시던 주인아주머니, 아저씨도 참 친절했다. 묵은 김치는 직접 젓갈을 담아 담근 김치라고 하셨는데 전라도 김치의 곰 살은 젓갈 맛이 넘치지 않게 맛있었다.

약초를 넣어 고기를 삶아서인지 깔끔한 고기 국물 맛도 좋았고 친절한 주인아주머니 아저씨는 다시금 국밥집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약초를 넣어 고기를 삶아서인지 깔끔한 고기 국물맛도 좋았고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

글쓴이 : 녹색주택 편집장 이 영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