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수확 생강효능 처음보는 진기한 생강꽃봉오리

2021. 1. 20. 20:30블로그소개/이영섭편집장 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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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 한 잔 하실래요,

                                              -녹색주택 편집장 이영섭-

별친들의 멤버인 미미는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고, 미미 신랑은 고창에 낙향해서 시도 쓰고, 텃밭과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너른 들녘 한켠에, 비닐하우스 5동에 생강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올해는 고창에 가서 처음으로 생강을 심어보기도 했고, 생강 수확을 하기도 했다. 서울에 사는 나와 같이 퇴직한 봉자 씨도 생강 수확 지원군으로 고창에 왔다.

사실 직장 다닐 때는 소원했던 봉자씨와 짝을 이루어 일을 하면서 진솔한 세상 사는 이야기, 가족이야기, 지금은 안 계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으로부터 멀었던 그녀가 가깝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내가 다리가 부실하다고 난 앉아서 흙을 털라 하고, 봉자 씨는 생강대를 3일 내내 가위로 잘라 주었다. 가위질을 잠깐 해보아도 손에 물집이 잡힐 것처럼 아팠는데~

직장생활하면서 마음 잘 통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나는 그녀를 많이 오해했고,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강을 심는 것보다는 생강 수확하는 것이 훨 재미있고, 덜 힘들었다. 한쪽씩 심은 생강이 큰 것은 1키로가 넘는 것도 있게 새끼를 치기도 한 것을 보니 수확의 기쁨도 있고 신기했다. 생강대는 작은 대나무 같고, 생강 꽃봉오리는 처음 보는 진기한 것이었다.

 

고창에 가서 처음으로 생강을 심어보기도 했고 ,  생강 수확을 하기도 했다 .
생강대는 작은 대나무 같고 ,  생강 꽃봉오리는 처음 보는 진기한 것

 

생강은 되도록 잘라지지 않게 사이사이 흙을 털어내고 큰 덩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숟가락 손잡이로 조심스레 흙을 털어 냈다. 생강은 하나도 버리는 것이 없이 상품성이 없는 것은 없는 대로 생강이 들어가는 과자공장이나 필요한 곳으로 보내진다고 한다.

박스에 생강들이 담기고 박스가 늘어나는 것이 흐믓했지만 고생에 비해 별로 돈이 남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까웠다. 작업이 끝나고 팔 수 없는 생강을 주라고 했건만, 너무 좋은 생강을 한박스나 선물로 주셨다.

내 생애 가장 많은 생강이 주어졌다. 생강을 편으로 썰어 설탕에 재어 생강차 재료를 만들었다.

또한, 필요시 간편하게 쓰기 위해 편 생강을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

 

 

돼지고기 보쌈을 삶을 때, 여름에 새 김치를 담을 때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다. 생강을 편으로 썰어 가을 햇살에 며칠을 말려 믹서기에 곱게 갈아 분말도 만들었다. 각종요리에 그동안 생략하기도 했지만 손쉽게 생각향을 내야하는 곳에 쓸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

찐 생강을 말려 분말로 만들어 아메리카노 커피에 섞어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여서 찐 생강 분말도 만들었다. 나머지는 생강은 100포기가 넘는 2020년 김장 재료가 되었다. 생강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고 영어로는 ’진저‘라고 한다.

생강은 맵고 따뜻한 성분이 있어 감기에 좋고 가래를 없애며 기관지 염증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뇌경색을 막아주어 고혈압에도 좋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준다고 한다.

 

한쪽씩 심은 생강이 큰 것은  1 키로가 넘는 것도 있게 새끼를 치기도 한 것을 보니 수확의 기쁨도 있고 신기했다 .

 

나는 생강을 썩 좋아하지 않아 돼지고기 삶을 때나, 고기 잴 때, 김치 담을 때 정도나 사용했는데 건강을 위해서도 생강을 앞으로는 가까이 할 생각이다.

후두염으로 요즘 고생을 했었는데 기관지 염증 치료에 좋고, 고혈압에도 좋다하니 가족과 자주 생강차를 마셔야 겠다. 오늘은 맵고, 독특한 향기가 매력인 생강차를 진하게 끓여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커피가 아닌 따뜻한 생강차를 마셨다.

생강 향기가 집안 가득하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단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고 거의 20여일을 양약을 먹어도 시원하지 않던 후두염 증상이 생강차 한잔에도 사라지는 것만 같다.

 

 

편 생강을 쪄서 건조후 분말로 만든 생강가루 (상), 편 생강을 건조후 분말로 만든 생강가루 (하)
생강을 편으로 썰어 설탕에 재어 생강차 재료를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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