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미당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 시 낭독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 중에서도 '국화 옆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해서 자주 암송하는 시이다.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도 소쩍새도 천둥도 울고, 무서리 내리고 잠 못 드는 밤을 지내야 하거늘 무언가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우리 인간들도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주는 시인 것 같다. 봄이면 지천으로 화사한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난다.개나리, 진홍빛 진달래,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벚꽃, 수선화,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한 꽃분홍 살구꽃, 하얀 목련 등등여름에는 신록이 무성하고 장미, 접시꽃, 일일초, 초롱꽃, 나팔꽃, 봉선화, 분꽃, 해바라기들이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낸다.가을엔 한들한들 코스모스, 보랏빛 도라지, 베고니아, 국화 등이 피어나는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인 것 같다. 그..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