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접목 방법과 은행나무 특성

2011. 4. 26. 06:50자연환경/식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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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에 은행나무에 접목을 하기위해 은행이 많이 열리는 나무에서 순을 따서 냉장고에 보관하여 오다 어제 친구의 농장있는 은행이 열리지 않은 여러개의 은행나무에 접목을 하였습니다.

은행나무에 접목을 하는 이유는 보통 씨앗으로 심어 자라는 나무는 20년 이상 자라야 은행이 열리게 됩니다. 접목을 하면 4~5년부터 은행의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또 은행나무는 암수가 구별되어 자라기 때문에 은행이 열리지 안은 숫나무에 접을 하여 열매를 맺게하기 위해 접목을 합니다. 그리고 열매가 많이 맺고 품종이 우수한 은행나무를 만들기 위해 접목을 합니다.   

은행나무를 접목하는 방법은 봄이 되어 은행나무에서 새 싹이나기 약 2개월 전(2월 중순쯤) 은행이 많이 열리는 가지에서 접수를 잘라(30cm) 비닐에 싸서 냉장고 저온 저장고에 2개월 정도 보관합니다.

저장된 은행나무 가지의 접순은 냉장고 저장고에서 온도가 낮아 아직도 겨울인 줄 알고 새싹을 튀울 준비가 되어있지 안은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4월 중순은 냉장고가 아닌 주변의 은행나무는 2개월 동안 기온이 높아져 은행나무의 눈들이 싹을 틔워 잎이 나올려고 합니다. 

잎이 나올 정도로 왕성하게 영양성분을 빨아 올리는 은행이 열리지 않은 나무를 잘라 냉장고 저장고에 저장된 은행나무 접순을 예리한 칼로 쐬기형으로 깍아 잘라버린 대목에 부름켜를 잘 맞추어 비닐 태이프로 공기가 통하고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잘 묶어 줍니다.

은행나무 접목에서 주의 할 점은 대목이 커서 부름켜가 접수와 잘 맞지 않으면 한쪽은 무시하고 잘 맞는 쪽의 대목의 부름켜와 접수의 부름켜를 일치시켜 움직이지 않게 비닐로 강하게 묶어 줍니다. 이때 비닐을 감으면서 움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름켜가 일치되지 않으면 접수가 수분과 영양성분이 이동하지 못해 접목을 실패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 다른 주의 할 점은 접목을 한후 1년 내에 접순를 움직이거나 비닐을 풀어보면 100% 접목은 실패합니다. 접목은 정형외과 수술에서 골절된 뼈가 이어지는 과정과 거의 같습니다. 정형외과 의사가 부러진 뼈를 잘 맞추어 고정해 놓으면 영양성분이 이동하면서 신기하게 뼈가 이어집니다.

이와같이 식물의 접목도 사람의 수술과 같은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동일한 것을 보면 식물이나 동물의 생노병사의 과정이 같은 것을 새삼 스럽게 보게됩니다.

은행나무를 접목을 하면서 은행나무의 특성을 함께 알아봅니다.

은행나무는 2억5천만년 전부터 살았던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족보존에 특별한 무엇인가 있나봅니다. 그원인을 찾아보면 저의 의견입니다만 은행나무는 화재에 강하여 살아남았을 가능성과 열매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함부로 만지면 알레르기가 있으면 혼이납니다.

은행나무 잎은 벌레가 먹는 것을 보지못한 것을 보더라도 그런 이유로 오랫동안 종을 이어가는가 봅니다.

우리가 알기로 은행나무는 침엽수에 속합니다. 잎을 보면 분명 활엽수로 보이지만 나무의 세포모양을 보면 침엽수와 거의 같고 오직 한 종류밖에 없으므로 편의상 침엽수로 분류할 따름입니다. 은행잎을 보면 활엽수의 그물망 구조의 잎과 달리 길게 이어진 줄 모양이 모여 하나의 잎을 형성하는 것을 봅니다.

부름켜와 접수의 부름켜를 일치시켜 움직이지 않게 비닐로 강하게 묶어 줍니다.(부름켜를 맞추기 직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잠시 띄어놓은 상태)   


은행나무는 가구용재로 사용되거나 바둑판 등의 용도에 널리 이용됩니다. 은행잎은 약을 만드는 곳에 쓰이기도 하고 은행열매는 적당히 먹으면 몸에 이롭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 부터 들어 알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 1000년을 사는 나무도 많이 있어 500년을 살았다면 알아 주지도 않을 만큼 곳곳에 고목이 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은행나무에서 얻는 이로움이 많은 나무지만 열매에서 고약한 냄새와 은행을 수확하면서 은행독에 오르면 몹시 고생을 합니다.

오늘은 2개월 전 접수를 보관하다 은행나무 접목을 하면서 접목을 하면서 주의 할 점과 은행나무의 특성에 관하여 알아았습니다. 접목의 방법과 과정은 소나무나 다른 나무에서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나무 접목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몇 달후 접목이 성공하여 싹을 자라 잎이 피어 오르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약 접목이 실패하더라도 자른 대목에서 새순이 나와 내년에 다시 접목을 하면 가지가 일년생 가지이므로 접목이 성공 할 확율은 높아 집니다.   

대목이 커서 부름켜가 접수와 잘 맞지 않으면 한쪽은 무시하고 잘 맞는 쪽의 대목의 부름켜와 접수의 부름켜를 일치시켜 접목을 합니다. 대목과 틈이 조금 벌어지지만 비닐로 강하게 묶어주면 밀착이 됩니다.


은행나무에서 새 싹이나기 2개월 전(2월 중순쯤) 은행이 많이 열리는 가지에서 접수를 잘라(30cm) 비닐에 싸서 냉장고 저온 저장고에 2개월 정도 보관합니다.


4월 중순은 냉장고가 아닌 은행나무 순은 2개월 동안 기온이 높아져 은행나무의 눈들이 싹을 틔워 잎이 나올려고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된 은행나무 접순과 준비물입니다.  접목하는 접도가 따로 있지만 올해는 준비를 못하여 문구용 칼로 접수를 자르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냉장고 저온저장으로 2개월 동안 보관된 은행나무 접순


은행이 열리지 않은 은행나무를 자릅니다.


냉장고 저온저장으로 2개월 동안 보관된 은행나무 접순을 예리한 칼로 쐬기형으로 깍습니다.


은행나무 접순을 자른 단면입니다. 양쪽의 부르켜를 맞추어 접을 하는 것이 좋지만 대목이 굻으면 한쪽면만 부름켜를 잘 맞추어 묶어 줍니다.


2개월 동안 보관된 은행나무 접순로 접을 하기 위해 또 다른 나무를 자랐습니다.


은행나무 접순을 부름켜와 맞추고 움직이지 않게 묶어주는 것이 접목의 성패를 가름합니다.


은행나무의 대목이 크다 보면 양쪽에 2개의 접목을 합니다. 부름켜에 밀착이 잘되게 비닐 태이프로 강하게 묶어준 다음 비닐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묶어 줍니다.


비닐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묶어 주고 호기심에 1년간 움직이 이거나 풀어보면 접목이 실패합니다.


비닐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묶어 준 비닐은 다음해 봄에 풀어줍니다.
이 사진은 몇 년전에 접목을 하여 대목과 완전히 일체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몇년 후 자른 단면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은행나무는 몇년후 부터 은행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접목을 하여 대목과 완전히 일체가 되어가고 있는 은행나무

 
작년 초여름의 사진 : 접목을 한지 7년이 된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열린 모습입니다. 접순은 이 은행나무에서 가지를 자른것 입니다.  

 접목이 된 후기 : 나무와 동물의 수술방법이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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