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웠다 오마로 워싱턴의 시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의 말을 남겨야 한다.
위성아! 너와 함께 한 시간은 모두 눈부셨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의 말을 남겨야 한다.) 오마로 워싱턴의 시 ‘나는 배웠다.’중에서 카톡이나 문자로 모든 것들을 공유하는 요즘이다 보니 우체국의 정겨운 빨간 우체통은 구시대 유물이 되어 버렸고, 육필로 쓴 편지를 쓰지도 받지도 않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디지텰화된 세상에 살면서 편리에 길들여져 있지만, 좀 느리지만 아나로그적인 감상적 시절이 그리워지곤 한다. 직장동료였던 동생 위성이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가끔 나에게 정겨운 육필편지를 써서 주거나,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 선생님의 신작이 나오면 책을 사서 그곳에 애정이 담긴 글을 써서 주곤 했었다. 그 편지 중에서 오마로 워싱턴의 시 ‘나는 배웠다’ 중에서 아래 내용이 특히 좋았다. 나는 배웠다..
202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