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친들과 만든 특별음식 빈대떡 일명 녹두전 만들기
빈대떡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빈대떡 신사’의 신나는 노래가 생각난다. “양복 입은 신사가 돈도 없이 비싼 요릿집에 가서 요리를 먹고 도망 나오다 매를 맞으니 돈 없으면 집에 가서(대폿집)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하는 가삿말이 나온다.그러나 다른 전은 주부라면 쉽게 부쳐 먹을 수 있지만 빈대떡은 큰 맘을 먹지 않으면 하기 힘들기 때문에 ‘빈대떡이나’라는 단어가 좀 맘에 들지 않는다. 큰 맘을 먹어야 하는 빈대떡을 서울에서 15여 년을 직장 생활하며 만났던 별친들(별나게 친한 이들의 모임)이 퇴직 후 귀향하여 사는 우리 집 전라도 광주까지 왔으니 솜씨를 발휘해 특별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빈대떡은 녹두전, 녹두지짐이라고도 한다.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지만 특이한 재료는 쌀알보다 조금 큰 초록색 콩인 녹두가 ..
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