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01:50ㆍ자료/해외지역
소아시아 7대 교회의 하나인 사데 교회가 있었던 유적지를 방문하고 컴퓨터 저장장치에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놓은 터키 여행을 2년 만에 다시 보면서 감회가 새롭다. 여행지를 방문하기 전 충분하게 방문지 여행경로와 목적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하여 만족할만한 여행이 되지 못한다.
여행지에 다녀와 기록으로 남기려고 자료를 찾고 글을 써보면서 비로소 내가 다녀왔던 여행지의 위치와 목적지를 찾아 알고자 했던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현지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으나 사진과 영상으로 여행지를 기록으로 남기려고 하니 다시금 자료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아데미 신전과 사대 교회가 한자리에 있어 의문이 생겼다. 아데미 신전은 리디아 왕국의 크로에 수스 왕 시대(BC 6세기경)에는 토속적인 여신에게 제례의식이 행해진 장소로 유적지 돌기둥으로 남아 있다. 4세기경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아데미 신전은 한때 사대 교회의 예배 장소가 되었다.
사대 교회 당시 초기 기독교 신도 수는 매우 많았으나 영적으로는 미약하였다. 사데 지역은 사금이 많은 곳으로 황금이 많아 재물의 유혹이 있었고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어 신도들의 신앙생활은 크게 부흥하였다가 나중에는 쇠하여 아데미 신전 담 밖에 돌담으로 만들어진 교회에서 예배드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로소 신전과 교회가 한 장소에 있었던 의문이 풀렸다.
아데미 신전은 당시 희랍 세계에서 가장 큰 신전 중의 하나였으며 크기는 188 m×58m의 규모로 56개의 돌기둥으로 웅장한 건축물이었으며 일직선으로 남아 있는 대리석 벽체를 보니 규모가 매우 크게 보였다.
신전의 세력은 막강하여지고 교회는 영적으로는 미약하여졌으며 이 때문에 "너는 살아있다고 말하나 실은 죽어가고 있다!"란 책망을 받았다. 계 3:1~6, 살았으나 죽은 교회로 유일하게 책망받은 소아시아 7대 교회 중하나이다.
아데미 신전과 사대 교회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는 정면 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사데 성이라 한다. 성 남쪽으로 페르시아 군이 쳐들어와서 결국 사데 성은 기원전 546년에 페르시아에게 정복되었는데 절벽으로 이루어진 요새지의 특성을 믿고 방심하다 함락되었다 한다.
사데지역은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는데 주전 700년경 소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왕국이 바로 리디아 왕국이었다. 리디아보다 문명이 앞서 있던 히타이트나 이집트에서도 동전을 만들어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리디아 왕국이 금과 은으로 만든 동전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세계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역사적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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