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9. 15:45ㆍ아이디어/발명이야기
드론을 만들다 보면 여러가지 공구가 필요하게 된다. 그중 납땜 인두기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구로 제품의 성능이 좋아야한다. 몇년 전 구입한 권총형 납땜 인두기를 몇번 사용하고 작동이 안되어 서랍 깊숙한 곳에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서비스를 받으려면 귀찮하기도 하고 버리기는 서운하고 그냥 서랍을 열어 볼 때마다 납땜 인두기를 보면서 언제가 폐기처분을 해야 할 물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시 한번 분해하고 원인을 살펴보았다. 코일에 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큰 고장은 아닌듯 싶었다.
권총형 납땜 인두기를 구입하고 몇번 사용하지도 못한 외형은 새제품과 다름이 없어보인다. 폐기처분 안하고 다시 사용한 이야기는 단순한 사용방법을 모르고 고장이 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폐기처분하려고 했던 것이다.
단순한 사용방법은 권총형 납땜 인두기 앞부분 나사 두개가 조여지기는 하였는대 다른 나사 조일때보다 조금 힘을 드려 조여주었다. 너무 힘껏 조이면 나사산이 넘어가므로 최대한 힘껏 조여주었는데 납땜 인두기가 정상 작동이 되었다.
사진에 납땜 인두기는 에나멜 코일을 철심에 감아 반대편 권선에 고압의 전류가 모아져 열이 발생하는 구조로 권선의 두선연결이 느슨하면 그만큼 전기기 통하지 않아 납땜 끝이 온도가 오르지 납땜을 할수 없다. 그러한 원인을 모르고 고장이 난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새제품이 고장이 난줄로 생각하고 하마트면 폐기처분 할 물건이 되어 고물상에 넘어갈 납땜인두기 였는대 새로 구입한 물건처럼 정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권총형 납땜 인두기를 폐기처분 안하고 다시 사용한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일상 생활에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컴퓨터를 가전제품이나 전기를 사용하는 공구등 단순한 고장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서비스를 받으면 될 물품도 그냥 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떤 물건을 확실하게 고장이나 서비스를 보내면 안되되는 물건도 있다. 택배운송비가 아까운 경우가 있는데 서비스센터에서 사용불능이라는 소식을 올 때도 있으므로 잘 판단 해야한다.
폐기처분 안하고 다시 사용한 납땜인두기도 사용중 과열이 되어 코일이 타버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그 즉시 폐기처분 하였을 것이다 . 그러나 지금까지 보관하다 다시 사용하게 되어 더 소중한 물건이 되었다.
권총형 납땜 인두기를 3년 전 구입당시 올려놓았던 글을 링크로 연결한다.
레이싱드론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납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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