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주택보다 밤톨주택이 좋은 이유

이왕에 3일째 올려드린 음악, 조영남씨의 마지막 3번째 곡 '그대 그리고 나'를 
들으시면서 본문을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첫번째곡 듣기 바로가기  : 노래제목/ '당신도 울고 있네요'

두번째곡 듣기 바로가기  : 노래제목/ '지금'

그대 그리고 나 - 조영남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길을 정답게 거닐던
그대 그리고 나
흰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본문
 
최근들어 땅콩주택이 잘 알려져 가고 있습니다. 좋다고 하면 무엇이든 앞뒤 안보고 
좇아가는 불나방 같이 빛(돈)을 따라가는 습성이 여기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땅콩주택은 건축물을 한 토지내에서 몇가구를 짓는 방법인데 숫자만 적을 뿐이지 
공동 주택에 속합니다.

여기서 땅콩주택의 반대의 개념인 밤톨주택으로 불러봅니다. 아마 제가 제일먼저
만들어 보는 단어로 생각해 보면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정안휴게소(하행선)에 설치된 조형물(밤톨)

다시 말하자면 땅콩주택은 다세대 주택에 속하고 밤톨주택은 단독주택에 속한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주택의 소유 개념상으로 보면 단독주택이 좋은 것은 누구나 인정 합니다만
밤톨주택을 짓기위해 구입하는 택지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몇사람이 모여 
땅콩주택을 짓는 것으로 봅니다.

땅콩주택이 좋은 점은 건축비가 절약이 되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벽체를 
같이 사용하고 전기, 상하수도, 도시가스등을 설치 할때 가구당 부담이 줄어 들겠지요.

그렇지만 문제는 처음에 땅콩주택을 지을 때는 서로가 마음이 맞아 집을 짓습니다.
세월이 흘러 혹 집주인이 바뀌거나 사이가 좋지 안으면 벽체로 전해지는 조그만한 
소음도 이해하기 힘든 사이로 변 할 수 있습니다.

Flickr 에서 공개한 사진 

오늘의 숙제라고 이시간에 집.. by Meryl Ko

또 다른 문제는 택지나 건축물이 공동소유나 다름 없기 때문에 재산권 행사가 항상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매매를 하려면 지분만큼 이전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밤톨주택보다 거래관계에서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반면 밤톨주택은 처음 건축할 때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고 상대가
없으므로 소음이나 재산상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땅콩주택보다 소유권이 유리합니다.

요즘 인기가 좋은 땅콩주택도 미래에 있어지는 일들을 미리 당겨서 생각해 보고 
될 수 있으면 조금 기다리더 라도 밤톨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조그 만한 집을 지으면서 택지가 지분이전 되어 있는 것을 단독으로 택지를 
만들면서 어려 웠던 일을 생각해 보니 공동으로 소유한다는 것이 나중에는  무척
어려워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땅콩주택이나 밤톨주택보다 좋은 집을 말하라고 한다면 저는 이동식주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튼튼하게만 만들면 건축물은 철거할 필요가 없이 이동 시기면 
정말 친환경 주택이 될 것같습니다.

사진자료1 : 건축박람회에서 찍은 이동식 주택사진   


요즘 제가 그런 집을 구상하고 서류로 마무리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중에 제출한 서류가 통과 되면 공개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땅콩주택은 적은 비용으로 단독주택에서 사는 이점들을 살려 만드는 것으로 
앞서 말씀드린 단점들을 미리 알고 그럼에도 필요에 따라 만들기도 합니다.

가까운 이웃끼리 오래도록 변치 않고 다정하게 산다면 땅콩주택보다 좋은 집은 
없겠지요. 다양한 주거문화의 형성을 위해 땅콩주택도 성공하여 가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개인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으 만한 
내용이 혹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다양한 의견 중 하나로 널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자료2 : 건축박람회에서 찍은 이동식 주택사진   

사진자료3 : 건축박람회에서 찍은 이동식 주택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