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0. 01:17ㆍ일상/일상의 일
우리나라에서 11년만에 개기월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아주 드문 기회가 2011년 11월 10일, 오늘밤 9시45분 월식이 시작돼 11시 5분부터 50분간 달이 완전히 가려집니다.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리게 되면 태양 빛을 반사하지 못하게 되어 달의 모든 영역이 가려지면서 달이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개기월식이라 부릅니다.
개기월식을 보는 날씨는 서해안은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다른 지역은 무난히 개기월식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밤 달을 보면서 달이 떠 있는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달을 넘어 우주공간 까지 바라보는 안목으로 하늘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보는 하늘은 태양과 달과 별이지만 성능좋은 망원경이 아닌 맨눈으로 우주를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파망원경등 고성능 망원경이 있어 우리가 우주의 넓이를 가름 할 수 있지만 만약 이들 기구가 없었다면 항상 보이는 우주를 작은 사이즈로 상상하였을 것 같습니다.
Flickr 에서 공개한 천문대에 관한 사진 자료1 출처 : 사진하단 참조
IMG_0049 by Peter Kim/PMP, http://www.ProjectResearch.co.kr |
보름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언제다시 개기월식이 일어날까? 알 수있습니다. 천문학의 발달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천문대에 설치된 망원경에 의해 하늘넘어 우주를 보게 됩니다. 옛날 그것도 100년 전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개기월식이나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어떤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떠있던 보름달이 사라져버리면 놀라며 당황하였을 옛적 조상님을 생각하니 이해가 됩니다. 달이 지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지구전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창조물입니다.
만약 달이 없다면 지구에 생명체는 없었을 것입니다. 달은 지구의 바닷물에 조석력의 근원이어서 해류가 생기고 그에 따라 지구에 비춰지는 태양의 열을 바닷물에 의해 곳곳으로 이동되게 하고 이로서 프랑크톤등 지구생명력의 말단에서 부터 인간에 이르기 까지 지구생태계 먹이사슬에 거의 독보적인 영향이 달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보름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 시간을 알아보면서 좁은 하늘공간을 넘어 항상보는 하늘 저편의 우주를 좀더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좋은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구는 우주에서 보면 좁쌀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그 작은 좁쌀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11년만에 보는 개기월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Flickr 에서 공개한 천문대에 관한 사진 자료2출처 : 사진하단 참조
2010년 1월 1일 새벽 부분월식(lunar eclipse) by redslmdr |
덕유산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하늘, 그 하늘 넘어 우주는 보이지 않지만
조금 생각을 넗혀 보면 우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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