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간만의차에 큰 손해 본 지나간 이야기

2010. 11. 19. 18:39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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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매일 2차례 일어나는 조수간만의차에 재산상 큰 손해를 본 분의

지난 25년 전의 일입니다.

잘 아시는 것과 같이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되는 것은 달로부터 조석력을 받은

지구가 달과 가까우면 바닷물이 부풀어 오르게 되어 밀물이 되고 달과 90°에 있는

바닷가는 바닷물이 줄어들어 썰물이 되는지 아실 겁니다.

 

달과 지구와의 관계에서 공전과 자전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자연현상의 의문점을
풀어 갈수 있습니다.   


지구가 자전으로 한바퀴 돌고나서 제자리에 오면
달은 13° 만큼 움직인 것과 같으므로 하루에 약 50분씩
지구의 같은자리에서 늦어지는 것입니다. 

 

달의 자전으로 지구에서는 달의 한쪽 면만을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달이 스스로 도는 자전주기와
한달에 한번 지구를 도는 달의 공전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달의 반대편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조수간만의차가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보다 서해안이 심한 것은 바다의 수심과 관련
하여 지형의 특성으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서해안에
조력발전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도 하고 있으며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은
21m로 세계 에서 알려진 곳은 캐나다의 뉴브런즈워그주에 있는 펀디만이라는 곳입니다.

 

간단하게 조수간만의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만 저의 기억을 더듬어 25년 전

아시는 분이 조수간만의차로 재산에 큰 손해를 본이야기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제가 청년 때 간척지주변에서 경지 정리하는 작업에 쓰이는 불도져 장비를 운전할

때 일입니다. 지금은 자연보호 등으로 바닷가에 인접한 농지를 함부로 늘이거나

없애는 작업을 할 수없었지만 당시에는 해변의 경사지가 완만한 곳은 개펄을 퍼

올리거나 둑을 쌓아 농토를 넓히는 일들이 일반화 되어 있던 때였습니다.

 

어느 날 바닷가 주변마을의 주민의 부탁으로 제가 아는 분이 바닷가에 인접한 농지를
넓히기 위해 바닷물이 밀려난 바닷가에 개펄을 밀어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개펄의 특성은 겉껍질은 단단한 것 같아도 벗겨낸 개펄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수렁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그러한 특성을 잘 모른 작업자가 무리하게 개펄을 밀어 올리다 자기가 밀어 올려버
린 갯바닥에 어이없이 빠져버린 것입니다.

때마침 하루에 두 번 오르내리는
밀물과 썰물의 변함없는 자연현상이
바닷가 수렁에 빠져버린 불도져에게
밀려 옵니다.


완전히 손쓸 틈도 없이 바닷물이
밀려와 장비가 바닷물에 잠기게
되었는데 연락을
받은 장비 차주가
현장에 도착하여 장비가 빠져있는
곳을 묻자 바닷가에서서
바닷물이
차올라 보이지 않는 장비위치를
알려줍니다.

 

홍수에 물에 잠긴 자동차를 생각하시면 그 현장을 예상 할 만 합니다만 더구나

바닷물에 12시간 이상 잠겨버린 장비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깊이 빠져버린 중장비는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워낙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몇 일을 기다려 빼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장비의 숫자도 많고 인양장비도 있었겠지만 당시는 그 장비

한대면 지금의 값비싼 아파트 한 채의 값과 같은 비중 있는 재산이었을 겁니다.

 

이제 지나간 세월이지만 그때에 자연현상을 간과한 일이 매우 큰 재산상 손해를

가져왔던 사건을 다시 떠올려 보면서 블로그에 저의 청년 때 사진을 카메라에

다시 담아 올려봅니다.


       25년 전 저의 직업 (필름사진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시찍음)






         재미 있는 점심 시간( 머리카락을 기르던 시절 저의 사진) 




        녹색주택을 짓기전의 옛집 (마당의 금잔디를 기른적이 있음)


      
          습지형 트랙(물속에서 작업하는 용도로 삼각형으로 접지면적이 많음)



           건지형 트랙( 마른바닥에서 사용하는 평평한 모양의 접지면적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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