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지난 후 가족신문에 아이들 발모양을 보고

2011. 1. 30. 21:13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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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발간한 저의 집 가족신문을 가끔 펼쳐 봅니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발모양을 떠 가족신문에 올려 놓은 것을 보고 디지털시대에 블로그에 올릴 겸 소개하여 봅니다. 블로그는 사진자료나 글 등을 저장하기에 아주 좋은 것같습니다. 몇일 전 컴퓨터를 포멧 할일이 생겨 백업받아 놓지않은 사진과 써놓은 글이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은 완벽하게 보관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블로그에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은 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보관만 잘하면 얼마든지 원본 그 대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고문서라든지 중요한 문서들은 전자화하여 보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집 가족신문도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래 올린 아이들을 기르면서 가족신문에 올린 가족신문의 내용을 보면서 블로그에 저장도 할 겸 소개하여 봅니다.     

아래 가족신문의 내용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 만든 가족신문으로 아래 발모양을 본으로 뜬것은 그 보다 10년 전의 기록을 올렸던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보니 아이들의 발모양이 결과적으로 20년 전의 발모양을 보게 됩니다. 그때 본 떠 놓은 발모양이 어른 손가락 하나길이 만한 발길이가 요즘은 저와 비슷한 275mm의 신발을 신는 답니다.     

이러한 기록을 보니 저의 어렸을 적은 기록이 거의 없는 형편이지만 이런 기록들은 자란 후에 자기의 발이 이렇게 작은 때가 있었는가 생각해 본다면 그 또한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가야하는 길도 보이는 것이 인생사 인 것같습니다. 블로그에 아이들의 발모양을 다시 올리면서 다 커버린 아이들이 그들도 아이를 기르면서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좋은 기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약 20년 전 두 아이들을 기르면서 틈틈이 발과 손 모양을 본을 떠 놓은 가족신문의 일부내용 


아이들을 기르면서 날짜별로 틈틈이 발과 손 모양을 본을 떠 놓은 가족신문의 일부내용


이러한 기록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래 내용 중 일부의 내용을 자세히 보니 저의 집사람이 아이들을 기르면서 일찍 작고하신 친정 어머니를 떠오르며 쓴 내용이 있어 일부 소개합니다.

유아일기 중 1998.7.13 비

누군가 말했던가?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높다는 어머니의 사랑을
철없던 딸이 이제 엄마가 되어서 내 어머니를 추억합니다.
어머니! 당신의 손주가 이렇듯 의젓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오똑한 코, 건강한 두팔 두다리를 잠시도 가만두지  않고 움직이고, 고개는 생후 1개월
후 부터 세우기 시작했답니다. 아직 눈을 맞추지 못하기에 예쁜짓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되나 봅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내가 요한이를 기르듯 우리를 기르셨겠지요.
그 사랑에 감사를 전할 어머니 당신은 어디계신가요.
이 생을 마감하는 날 기쁨으로 당신을 만난날을 고대합니다. 어머니.... 

1998. 11호 가족신문의 일부 내용

장모님은 집사람이 20대 일때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그래서 항상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때가
종종 있나 봅니다. 
지금 블로그를 거의 저 혼자 운영하지만 나중에 아내와 같이 블로그를 운영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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