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가 필요한 인도에서 온 메일을 소개합니다.

2012. 4. 4. 20:03블로그소개/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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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손수집짓기로 만든 집에 관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다음뷰 DYI에 분야에 올려 드림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블로그를 외국(인도)에 거주하신 우리나라 국민께서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셔서 단열재에 관하여 메일로 문의를 해 오셨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패시브하우스에서 중요한 단열재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고 주거생활 공간에서 필요한  일들을 보고 느낀것을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이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메일 내용이어서 인도에서 메일을 보내주신 저의 블로그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보내주신 메일내용과 답변내용을 공개하여도 좋으시다는 메일을 받고 올려드리는 글입니다.   

블로그에 올려드린 바와같이 제가 어려운 가운데 재활용 단열재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매일 단열재에 관한 이야기만 할수 없기에 생활공간에 필요한 일들은 찾아 배우기도 하고 특별한 일들은 알려드려 작은 도음을 드리기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에게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기업정보 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하고저 하는 일들은 정말 논밭에 자라는 식물들이 자라는 속도로 천천히 추진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때로는 비바람이 불어  흔적도 없이 없어질것 같은 상황에서도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을 보면 농삿일을 해본 저로써는 이해가 되기도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재벌 총수라도 오늘심은 배추를 내일 아침에 먹을 수 없는 것처럼 분명 우리가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집을 철거할 때 또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발포성단열재를 보면 귀중한 벽돌로 보여 절대 버리면 안되는 자원으로 생각합니다. 아래 메일내용에 올려드린 것과 같이 그부분에 대한 넓은 의미로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질문 내용과 답변을 공개하도록 하신 인도에서 방문하신 저의 블로그 손님께 감사드리며 메일을 캡쳐하여 올려드립니다.    

인도에서 방문하신 저의 블로그 손님의 메일을 양해를 구하고 캡쳐하여 올려드립니다.   
2년 전 손수 특모시멘트로 집을 짓던 장면입니다. 불에 타지않고 물에 뜨는 재활용 단열재입니다.
관련이 되는 도움 글 바로가기 : 시멘트 건축물의 수명이 단축되는 이유

 

 

 

캡쳐내용 정리

인도 뉴델리에서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Ecology님! 
 죄송합니다.  제가 블로그 글을 다 읽지 못해 성함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인도 뉴델리에 살고 있는 000입니다.
 한국에서는 축산(건국대)를 전공했고 현재 대사관에서 (                                  )으로 일합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지만 저의 마음은 늘 풀밭(초원)에 가 있습니다.
 특히 이 넓은 인도 땅에서 복합영농을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어느날 그린하우스를 검색하다가 선생님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눈이 확 떠지는 것은 "특모 시멘트" 였습니다.
 
 
인도는 지금 여름이 막 시작되는 늦봄 초여름입니다.
 더울 때는 47도까지 경험해 보았습니다.
 농담으로 아주 더우면 도로를 달리다 신호등에 걸려 서있는 동안
 신발로 아스팔트를 꾹 누르면 자국이 생길 정도입니다.
 한 번은 집을 떠나 타지를 여행하다 여관에 들렀습니다.
 작은 동네라 에어컨이 있는 여관은 다 차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이 없고 천장에 잠자리 선풍기만 있는 여관에 묵었습니다.
 그날 온도가 45도를 넘었습니다.
 
하루 종일 강력한 태양열이 축열된 건물에서 열기가 뿜어나오기 시작하여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에 있는 버켓(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침대와 바닥에 부은 후  누으면 천장의 선풍기가 열을 식혀주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있으면 등쪽의 물이 다 날라가  프라이팬에 굽던 고기를 뒤집듯 몸을 돌리면 
침대에 있던 물을 머금은 등쪽을 선풍기 쪽으로 향해 다시 냉각..........................
이것도 한 두시간 지나면 물이 완전히 말라  그날 저녁 세 버켓(양동이)의 물을 붓고 나서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이토록 덥고 더운 나라에서 집을 지을 때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한 10집 정도가 집을 개축 또는 재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늘 지나가면서 관심있게 지켜보는데 한 집도 단열을 하는 집이 없습니다.
벽에도 천정에도 단열재를 사용하지도 않고 단열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혹 생각이 있는 집주인은 천정에 약 50센티 정도의 흙을 쌓습니다.
 
무식한 단열입니다. 이것이 여름에 단열을 넘어 축열재로 변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중동에서 건설기술자로 일해 많은 돈을 번, 자칭 엔지니어라고 말하는 집주인에게
 단열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도 자기 집을 재건축할 때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몇 년전 친구 집에 갔더니 거실이 완전히 찜질방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인도 사람들은 삽니다.
 
세입자들이 집을 구할 때 모두가 피하는 층은 꼭대기 층입니다.
천정 단열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2층이든 3층이든 4층이든 꼭대기 층은 세입자가 꺼려합니다.
현재 제가 세사는 집은 2층인데 더울 때는 에에컨 바람 맞는 부분만 시원하고 나머지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덥습니다.
아직 에어컨을 틀 계절은 아닌데도 어제 저녁 온도가 32도 였습니다.
 
인도 사람들이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돈 -  비싼 단열재..............  쓸데 없는데 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의 눈에는 단열의 효과와 에너지 절약 그리고 결국 돈을 벌게되는 것임에도
당장 단열재를 사는데 주머니을 열고 꺼내기를 돈을 사용하기를 주저합니다.
이는 국가적 손실이자 인류적으로도 손실입니다.
 
이러던 차에 선생님이 발명하신 특모시멘트를 보았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특모 시멘트 벽체와 천정 시공을 할 경우   한국같은 추위에 대한 단열효과가  인도 같이 더운 나라에서도 단열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여름에 에어컨 없이도 살 수 있을 것(그린하우스)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45도의 더위에서도 돈 없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밤을 더위로 뒤척이지 않는 편안함 잠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돈 - 즉 경제성입니다.
특모  시멘트가 비싸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시멘트 보다,  스트로폴 보다 싸야  이곳에서 사용합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제가 인도에서 특모 시멘트 사업도 하고 싶습니다.
 물론 특허 관련 그리고 로열티 다 내고 할 것입니다.
 공짜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평생 이마에 땀이 흘려야 겨우 먹고 사는 것이 인생이며  거기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위에 적어 올린 것처럼 돈때문이 아닙니다.
먼저 초원에 제 집을 집고 싶습니다.
제가 먼저 실험하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 인도 사람들에게 더운 여름에 좀 더 시원하고 행복한 쉼터를 제공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먼나라 인도에서  000올림
 

 

제가 메일에 답변드린 내용입니다.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더운 나라에서 일하시는 우리나라 국민이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제가 발명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돈 때문에만 하는 일이 아니랍니다.

지구생태계는 궁극적으로 하나로 보기 때문에 어느 한나라만 에너지를 절약하여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겠지요. 그래서 세계인들이 모여 기후변화협약을 하여
CO2를 줄이려고 노력 중에 있는 것이지요.

인도는 요즘 47도라는 말씀에 놀랍습니다. 그야말로 찜질방수준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특모 시멘트는 제가 처음 발명하여 우리나라 특허청에 현재 등록되어있는 특허입니다.

더운 나라에서는 더위가 일상화되다보니 단열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는 일 일거라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열재가 주택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외관상 드러나는 부분에 치중을 하여 건축을 하였던 것이지요, 요즘은 인식이 많이 변하여 패시브하우스가 어떤 집인지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의 특모시멘트 공법은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발포 단열재를 재사용하는 방법에 속합니다. 어떤 물질을 재사용한다면 일단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소용없는 방법이기도합니다. 그러나 건축물은 철거하면 반드시 많은 양이 배출되는 발포단열재를 다시 사용하면 비용과 환경적 측면으로 일거양득인 방법이지요.

사용하지 않은 발포제품을 특모시멘트로 만드는 것이나 사용 후 버려지는 발포제품을 재사용하여 특모시멘트로 만드는 것이나 비용과 제품의 품질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발포제품은 수명이 길어 자연분해 되는 기간은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발포단열재 제품의 사용이 일반화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버려지는 발포단열재를 구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많은 주택이 건축된 곳은 몇 십년 후 발생량이 무한대로 증가할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발포제품을 처음부터 특모 시멘트로 만들어 보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발포단열재 새 제품이나 사용 후 제품이나 생산비는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활용하는 방법이 환경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법이 좋은 점이지만 인도는 발생량이 적을 것 같아 차선책으로 새 제품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만드는 방법은 블로그에 올려져있으므로 생략을 합니다만 그곳 인도에서 사업을 하거나 실험을 목적으로 하려면 행정적인 일과 거기에 따르는 비용이 매우 크므로 개인이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특모시멘트에 관하여 오해를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정리하여보면 이렇습니다. 방안에 촛불만 켜고도 겨울철에 따뜻한가? 라고 질문을 하는 분도 있고 여름철에 에어콘이 없이 시원하게 살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것은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인도 사람들이 단열재에 관한 지식이 없어 집을 지을 때 반드시 필요한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은 것과 같은 일로 봅니다.

그에 대한 답은 아무리 단열재를 두껍게 하여 집을 만들어도 겨울철에 난방을 하지 않거나 여름철에 에어콘이 없이는 단열재 스스로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단열재라는 말에 답이 있는 것과 같이 바깥기온과 실내기온을 차단하여 열이 이동을 못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이기능이 우수하면 단열이 잘되어 여름에 시원하게 살수 있고 겨울철에 따뜻하게 살수 있는 것이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겨울철에 난방을 하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거나 반대로 여름철에 에어콘을 가동합니다. 단열이 잘 된 집일 수록 보일러나 에어콘의 가동시간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적에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일러나 에에콘 같은 기기를 작동하지 않고 외부 기온과 큰 차이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즉 여름철에 인도 같은 나라에서 외부기온이 47도인 것을 에어콘 없이 낮추는 것은 불가능 하지요.

그러나 지붕을 말씀하셨는데 여름철 매우 더운 날씨에도 나무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것을 봅니다. 특모시멘트는 이러한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다른 단열재도 천정이나 벽에 두껍게 사용하면 외부기온이 덥지만 최소한 나무그늘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에너지 투입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지붕을 흙으로 두껍게 하다보니 여름철 뜨거운 온도가 지붕에 축척되어 그 열과 외부에서 오는 열이 합하여져 더위가 심한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단열성이 좋은 제품으로 천정이나 벽을 두껍게 하여 집을 만들면 뜨거운 날씨에 천정이나 벽에서 축열 된 열이 매우 적기 때문에 나무 그늘과 같은 체감온도를 느끼는 것입니다.

이렇게 축열이 없는 집에 보일러나 에어콘을 가동하면 당연히 시원하거나 따뜻하게 살수 있지요. 이때는 반드시 창문이 이나 현관문도 철저하게 단열을 해야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집을 패시브하우스라 부른 답니다.

답변에 미흡한점이 많습니다만 제가 추구하는 일이 어느 나라에서든 주택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그것은 곧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단열재가 주택에 영향을 주는 일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게 습니다만 선생님이 보내주신 메일의 내용을 실명과 기타 사생활 정보  없이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지금 보내드린 답변의 말씀도 같이 소개하고 싶은 데 허락하여 주시면 단열재에 관하여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부탁드려봅니다.

머나먼 나라에서 저의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러한 일 때문에 블로그는
저에게 너무 좋은 매체인 것 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수고하시기 바랍니다.     

                      녹색주택  운영자 서종열

 

 지난 한 달간 저의 블로그를 각나라에서 방문하신 손님들의 숫자입니다. 
저의 블로그에 연결된 구글분석기에서 캡쳐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방문하신 분들의 비율이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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