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 생일상 차려놓은 생일케익 사진을 보면서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2016. 4. 24. 20:10일상/일상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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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가 딸래미 생일이어 아내가 간단하게 생일상을 차려놓았으며 가족이 모여 생일축하를 하며 케익과 다과를 먹었습니다. 우리가족은 케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큰 케익은 항상남겨 낭비를 하기 때문에 작은 케익을 선호합니다. 오늘은 딸래미 생일상 차려놓은 사진을 보면서 생각나는 일이 있어 생일케익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의 생일에는 케익을 사거나 생일상을 특별하게 차리는등  잡다한 생일파티는 하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대 몇년전 생일을 맞아 제법 큰 생일케익을 구입하고 생일상 대신 가족모두가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곳저곳 케익을 가지고 다니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날따라 이슬비가 내리는 그다지 우산이 필요하지 않은 굳은 날씨였으나 여러곳을 도보로 다니다보니 케익박스에 빗물이 스며들어 케익 손잡이가 끊어져 땅바닦에 내동댕이 쳐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케익의 상태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모처럼 가장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케익이 종이로 된 케익박스 손잡이가 빗물에 졌어 끊어진다는 것을 잊고 젖은 땅바닥에 딩구는 모습은 우습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였지만 버릴수는 없어 집으로 가져와 내용물을 살펴보니 케익의 형체가 일그러져 케익의 작품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요즘도 가끔 보면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케익상자를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 때 일이 생각이 납니다. 딸래미 생일상 차려놓은 사진을 아내가 간편하지만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것을 보면서 오래전 생일케익이 망가진 일이 생각이 떠 올라 사진과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아내가 간편하지만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딸래미 생일상 


 우리가족은 케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큰 케익은 항상남겨
 낭비를 하기 때문에 작은 케익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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