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97)
-
은행나무 은행열매의 고약한 냄새와 가려움증
해마다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에서 은행을 땁니다. 그렇지만 두가지 은행이 지닌 특징이 있습니다. 잘 익은 은행열매는 고약한 냄새가 있어 아주 고역스럽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해마다 하다보니 이제는 참을만 합니다. 그런대 또 한가지 고약한 일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옷나무에서 옷이 오른 것처럼 가렵고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저도 알레르기가 조금 있는 편이라 조심은 하지만 조금 가려움을 느끼면 약국에 가서 간단한 약을 구합니다. 왜이렇게 은행은 고약한 냄새와 은행열매 독이 있을까요? 은행잎이 오래전 화석에도 있는 것을보면 종족보존을 위해 은행나무만이 가지는 독특한 특성때문에 지금까지 생명력을 유지하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감나무나 다른 식물들은 벌레나 균이 잎을 해치는 경우가 있지만 은행나무는 가을이 되어 노..
2010.12.04 -
농촌 텃밭에서 자란 농산물의 경제적 가치
30년 된 감나무를 보호하여 집을 만듬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에 작은 텃밭을 일구고 사는 분들을 봅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소일거리로 텃밭을 잘 가꾸고 계시는 것을 보면 정겨움이 더합니다. 텃밭은 집에 딸린 작은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뒤뜰에 심은 배추 사실 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경제적 가치는 별것 아니지만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어 싹이 나서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섭리를 알게 되는 마음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텃밭을 보면 마당에 잡초가 우거지고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된 모습보다 여러 가지 채소들로 들어찬 텃밭이 보기에도 좋고 생산된 농산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텃밭에 심은 배추, 상추, 보리, 무우등 텃밭을 가꾸는 것도 정성을 드..
2010.11.02 -
이상기후에 얼어버린 무우배추 어떻게 될까?
여러분은 얼어버린 무우와 배추를 보거나 드셔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농촌출신이라 무우 배추를 직접 재배를 하여보았기 때문에 얼어버린 무우배추는 먹지 못하는 들판에 그냥 버려지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립니다. 오늘 TV뉴스를 보니 어느 지역은 영하 -7℃로 내려가 얼어버린 무우배추를 화면에 보여줍니다. 해마다 살펴보면 김장철이 되기 전 채소밭이 얼어버린 적이 제 기억으로는 없는듯합니다. 얼어버린 무우배추는 김장철이 지났는데도 과잉으로 생산되어 판매하지 못해 부득이 들판에 방치되는 것은 본적이 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배추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금값취급을 받더니 중국에서 수입을 하자 배추 값이 떨어진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무우배추가 얼었다고 하니 또 오를 거라는 뉴스를 보고 올해 배추 값은 지구..
2010.10.28 -
가을추수를 끝내고 내년 벼농사를 생각하며
저에 집의 일 년 식량으로 가을 추수를 끝내고 내년 벼농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벼농사를 하기위해 투입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벼를 수확해도 품질이 계속 떨어지고 정부에서 수매하는 것도 창고에 보관된 벼가 많아 점점 수매량을 줄여가니 이러다 벼농사를 포기 하는 농가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봅니다. 사실 저야 많은 벼를 수확하지는 않지만 벼농사를 주업으로 생산하시는 분들은 생산한 벼를 팔지 못하면 사실상 쌀농사를 포기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그냥 제가 느낀 바를 말씀 드린 것이 아니라 얼마 전 제가 쓴 글의 제목인 “쌀이 창고에 가득 쌓여있어요“에 내용에도 있지만 벼를 사줄만한 여력이 나라에서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도 어찌 보면 배추파동에서 보듯 농산물에 대한 생산과 유통에 관한..
2010.10.16 -
카메라 사진한번 마음놓고 찍었네요.
블로그를 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이 있는 글은 쉽게 이해도 빠르고 시각적으로 우선 관심이 가겠지요. 그러나 글도 마찬가지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기가 직접 쓰거나 촬영을 하여도 누군가 이의를 제기하면 지워야하는 신경이 쓰이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물어보고 사진을 찍는 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보편적으로 어느 선까지 허용이 되는지 기준이 모호해서 잘 알 수가 없어 찍어 놓은 사진도 올리지 못할 때가 있지요. 오늘도 소개하고 싶은 사진을 촬영 했는데 자동차 번호가 너무 선명하여 스크린처리법을 몰라 그림판에서 지우개로 지우니 영 볼품이 없어 포기 하였답니다. 한 가지 예에 불과하지만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찍어도 뭐라고 할 일 없는 자연을 소재로 요 근래에 있었던 일들을 마음껏 사진..
2010.10.14 -
할일 없으면 농사나 짓는다는 말은 옛말
전원에서 소 일거리로 농사를 짓는 것은 경제성을 따지기 이전에 얼마든지 환영하고 장려해야 할 것이지만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을 하여 농업의 소득으로만 생활을 할려면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준비 과정도 있어야 하지만 단 시일내에 농업의 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 하면서 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렇지만 농업을 바라보는 마음 가짐이 어떤가에 따라 만족스럽게 살 수도 있는 반면 절망을 하고 오히려 다시 돌아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귀농을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정년이 되어 퇴직을 하거나 고향이 농촌인 분들이 노후의 생활을 농촌에서 보낼려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본이 넉넉한 분들은 주거지에서 농지까지 마련하여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지자체의 도움받아 어렵게 귀농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2010.10.04